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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월 126만원 내다가 206만원? 5년 전 '영끌' 만기가 돌아왔다

2026-09-03

영끌족 주담대 금리 갱신 — 5년 전 저금리 만기가 돌아왔다

2021년 초저금리 시기에 집을 산 '영끌족'들의 대출 금리 갱신 시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당시 정부가 권장했던 5년 고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만기를 맞으면서, 연 2%대였던 금리가 4~6%대로 재설정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월 상환액이 두 배 가까이 뛰는 경우까지 나오면서, 5년 전 대출을 받은 분이라면 지금 확인해봐야 할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오르나

3억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 방식으로 빌렸다고 가정하면, 2021년 금리 3%로는 월 상환액이 약 127만원이었습니다. 5년간 상환해 잔액이 약 2억6700만원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금리가 7%로 재설정되면 월 상환액은 약 189만원, 8%면 약 206만원까지 늘어납니다. 5년 전보다 월 62만~79만원이 더 나가는 셈입니다.

갱신 후 금리 예상 월 상환액(잔액 약 2억6700만원 기준) 5년 전 대비 증가액
3%(2021년 최초 금리) 약 127만원 -
7% 약 189만원 약 +62만원
8% 약 206만원 약 +79만원

올해 3월 기준 국내 은행 신규 주담대 평균 금리는 4.32%로, 5개월 연속 상승해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고정금리 상품은 7%대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왜 하필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나

2020~2021년 초저금리 시기, 정부는 가계부채의 변동금리 쏠림을 줄이기 위해 5년 고정(혼합형) 주담대 가입을 적극 권장했습니다. 5년 동안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구조입니다. 당시엔 "5년 뒤 금리가 지금보다 낮아지거나 비슷할 것"이라는 전제로 선택한 경우가 많았는데, 그 사이 기준금리가 여러 차례 오르면서 정반대 상황을 맞은 겁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상환이 어려워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례가 139건, 대출액으로는 2400억원 규모에 달해 역대 최대 수준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출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 본인 대출의 정확한 만기·갱신 조건을 은행에 미리 확인합니다. 5년 고정형이라면 만기 3~6개월 전부터 갱신 금리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해두면 대응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 대환대출·정책금융상품 여부를 비교합니다. 특례보금자리론 같은 정책 상품이나 타 은행 대환대출 조건이 현재 갱신 금리보다 유리한지 비교해볼 만합니다.
  • 고정형 재선택이 유리한지 변동형이 유리한지 따져봅니다. 지금 금리가 고점에 가깝다고 판단되면 고정형 재선택이, 향후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면 변동형이 유리할 수 있어 개인 상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 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채무조정 제도를 먼저 알아봅니다. 신용회복위원회나 은행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상환 기간 연장, 금리 조정 등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갱신 금리와 대환 조건은 대출을 받은 은행 창구나 콜센터에서 본인 대출 조건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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