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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8조 회사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 — 고려아연 표대결
2026-09-01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9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릴 이번 주총에는 사외이사 4명을 집중투표제로 선임하는 안건과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1명을 별도로 뽑는 안건이 걸려 있습니다. 어느 쪽이 이사회를 더 많이 가져가느냐에 따라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권 방향이 갈릴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지분은 비슷한데 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나
작년 3월 기준으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지분율은 약 41.1%, 현 경영진 측이 우호 지분을 포함해 약 37.9%로 집계됩니다. 지분율만 보면 영풍·MBK가 앞서 있지만, 안건별로 표결 방식이 달라 결과를 단순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사외이사 4석은 집중투표제로 뽑기 때문에 지분을 한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어 2 대 2로 나뉠 가능성이 거론되고, 진짜 승부처는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1석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주총 일정 | 2026년 9월 9일, 서울 용산구 |
| 주요 안건 | 사외이사 4명 집중투표 선임, 감사위원 사외이사 1명 선임 |
| 영풍·MBK 지분율 | 약 41.1% |
| 현 경영진 측(우호지분 포함) 지분율 | 약 37.9% |
| 예상 구도 | 이사회 4석은 2대2 가능성, 감사위원 1석이 진짜 승부처 |
의결권 자문사들은 어느 쪽 손을 들었나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 사이에서는 "현 경영체제 유지가 장기 주주이익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문사 권고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표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꼽힙니다. 양측은 주총 안건 자료에 포함된 정보의 사실관계를 두고도 "허위·왜곡" 공방을 벌이는 등, 표 대결 전부터 신경전이 격화된 상태입니다.
소액주주라면 뭘 봐야 하나
- 본인이 보유한 주식의 의결권 행사 방법을 확인합니다. 직접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투표나 위임장 제출로 의견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 양측이 내세우는 이사 후보의 경력·독립성을 비교해봅니다. 특히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는 회사 내부 감시 기능과 직결돼 지분율보다 후보 자질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주총 결과에 따른 주가 변동성에 대비합니다.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종목은 결과 발표 직후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기 보유 관점이라면 결과보다 이후 경영 안정성을 지켜봅니다. 표 대결에서 어느 쪽이 이기든, 그 이후 이사회가 실제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가 주가에는 더 중요한 변수입니다.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9월 9일 결과는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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