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2개나 떴다는데 — 한국은 정말 괜찮을까

태풍이 동시에 두 개나 발생했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앞설 수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엔 한반도 직접 영향은 낮습니다.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가 다시 살아난 18호 태풍 '사우델'과 새로 발생한 24호 태풍 '크로반' 모두 한국과는 거리를 두고 지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전국 곳곳에 소나기·돌풍이 예보돼 있어, 태풍과는 별개로 오늘 날씨는 챙겨봐야 합니다.
두 태풍, 지금 어디 있나
| 태풍 | 현재 상황 | 한반도 영향 |
|---|---|---|
| 18호 사우델 | 중국 저장성 상륙 후 약화됐다가 중국 남부 바다에서 재발달 | 한반도와 거리 멀어 영향 없음 |
| 24호 크로반 |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00km 해상, 가고시마 방면 북진 중 | 제주 최근접 시점(4 |
사우델은 지난달 28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해안에 상륙했던 대형 태풍으로, 직경만 1,000km가 넘고 최대 풍속 시속 115k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뿌렸던 태풍입니다.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가 다시 태풍 세력을 회복하며 진로를 바꿨는데, 현재 경로상으로는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국내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입니다. 크로반은 일본 가고시마 쪽으로 북진 중이며,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4~5일에도 강풍반경 밖에 위치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래도 오늘 확인해야 할 것
태풍은 비껴가지만, 전국 곳곳에는 비와 소나기가 예보돼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까지 예상됩니다. 태풍과 무관하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강수라, 오히려 예고 없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더 대비가 필요합니다.
- 외출 전 시간대별 강수 확률을 확인합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게 아니라 소나기 형태로 오갈 가능성이 커서, 우산을 챙기더라도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 돌풍·우박 예보 지역이라면 야외활동을 조정합니다.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는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동반될 수 있어 캠핑·등산 등 야외 일정이 있다면 최신 예보를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 태풍 경로는 계속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둡니다. 사우델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가 다시 살아난 것처럼, 이 시기 태풍은 진로 변화가 잦은 편이라 며칠 뒤 예보를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왜 이 시기에 태풍이 자주 오르내리나
9월 초는 늦여름 고수온과 대기 불안정이 겹치면서 태풍이 발생·소멸·재발달을 반복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사우델처럼 한 번 약화된 태풍이 다시 세력을 회복하는 경우도 이런 대기 조건에서 종종 나타납니다. 지금 당장은 두 태풍 모두 직접 영향권 밖이지만,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정확한 최신 경로는 기상청 홈페이지나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